월간 <열린어린이>에 연재했던 외국 그림책 작가 이야기 중 스물여섯 명을 모아, 작가와 그림책 이야기를 풀었다. 에릭 칼, 존 버닝햄, 앤서니 브라운, 모리스 센닥 등 유명 작가들을 모두 모았다. 작가의 특징과 그림책의 내용, 감상 등을 함께 소개하는 형식이다.

2024.09.20 17:28

박노해 시인이 10여 년의 침묵정진 속에서 육필로 새려온 5천여 편의 시 중에서 304편을 묶어냈다. 가난하고 짓밟히는 약자의 죽어가는 생명을 끌어안고, 국경없는 적들의 심장을 찌르는 비수같은 시편들, 고대 문명의 시원을 거슬러 오르며 길어올린 시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 시집의 시공간은 넓고도 깊다. 고난과 성취의 역동적인 한국역사를 온몸에 새겨운 시인의 가상과 실천은 국경을 넘어 세계의 민초들과 세계사의 현장에...

2024.09.19 17:59

일본 문학 작품을 300권 가까이 번역해 국내 독자들에게 온전히 전한 번역가 권남희. 번역서에 그의 이름이 있다면 좋은 번역이란 믿음이 저절로 생기고 안심된다. 신뢰하는 번역가의 일상이 고스란히 담긴 책이다. '엄마로서의 삶, 번역가로서의 삶, 권남희로서의 삶'을 두루두루 즐기는 작가의 모습을 통해 깨달은 분명한 사실이 있다. 행복이란 대단한 것도, 멀리 있는 것도 아니라는 것, 주문처럼 되뇌어본다.

2024.09.19 17:54

80일간의 세계일주/쥘 베른/ 열린책들 출간된 지 1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번역되는 작가로 남아 있으며 미셀 투르니에가 '프랑스 문학에서 가장 위대한 작가이자 지리학자'라고 극찬한 쥘 베른의 장편소설. 매력적인 주인공과 박진감 넘치는 사건들, 결말의 기막힌 반전으로 1872년 신문 <르 탕>에 연재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2024.09.19 17:42

역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먼 조상의 이야기도 역사이고 가까운 부모의 이야기도 역사이고 내가 살아온 기록도 역사이다. 다양한 삶의 기록을 읽다보면 주체에 따라 느껴지는 삶의 향기가 모두 다르게 다가오는데 김은성 작가가 말하는 <내 어머니 이야기>는 어떤 향기로 다가올 지 궁금하시죠! 읽기 쉬운 만화형태로 쓰여진 책이며 근현대사의 이야기를 어머니가 느끼는 말로 표현했어요.

2022.02.2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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