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친 오후의 헌책방
13년 전의 일본 소설이 2024년 영국 도서상 최종후보에 오르다.
세계 최대의 책방 거리로 꼽히는 도쿄 간다의 진보초 고서점 거리. 2024년 현재, 이곳으로 미국과 영국 등지로부터 건너온 서양인 관광객이 쇄도하고 있다. 일본어를 읽지도 못하는 외국인들이 기어코 책방 거리를 찾아오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것은 이 소설때문이다. 이곳 지보초 거리를 배경으로 한 소설 '비 그친 오후의 헌책방'이 해당 국가들에게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일명 '성지순례'를 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끈 것이다.